안녕하세요.
오늘은 봄, 가을에 챙겨먹던 구충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에는 봄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구충제약을 먹는 것이 연례행사였죠.
과거 기생충 감염률이 50~70% 가까이 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생활환경이 달라지고 위생수준이 높아져,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생출 감염률이 5%대까지 떨어졌었어요.
하지만 유기농 채소 소비가 늘고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다시 구충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충제를 복용하는 이유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채소에 대한 선호도와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입농산물 소비 증가도 그 이유인데요.
인분을 거름으로 쓰는 중국산 김치 등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그 이유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 분비물에 대한 노출 빈도가 증가했지요.
동남아 등지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그 지역 기생충 감염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생선(회, 사시미), 날고기(육회, 생간, 천엽 등)을 즐기시는 분들도 구충제를 복용하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구충제를 꼭 드세요!
사실 건강할 때는 감염돼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또 대부분의 기생충 감염은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기생충 양이 많으면 항문 가려움이나 식욕부진, 설사, 빈혈, 현기증, 붉은 반점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럴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하지만 유기농 채소를 많이 드시고, 반려동물을 키우시거나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신다면 미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충제의 종류와 복용법
구충제는 기생충을 굶겨 죽이는 원리입니다.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죽은 기생충은 사람의 소화엑에 녹아 없어집니다.
종합구충제 성분으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있습니다.
알약으로 된 구충제가 많지만 알약을 먹을 수 없는 아이들은 물약형태로 된 구충제를 먹으면 됩니다.
구충제는 식사와 상관없이, 잠들기 전 30분 전에 1회 1정 복용합니다.
요충까지 대비하려면 구충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먹으면 됩니다.
성충이 죽을 때 항문 주위에 알을 까놓고 죽기 때문에 부화한 기생충까지 모두 없애기 위해 두 번 먹습니다.
플루벤다졸은 12개월 이상, 알벤다졸은 24개월 이상 유아가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임산부는 구충제를 먹어선 안됩니다.
[출처: 중앙일보]
오늘은 구충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생충 질환엔 면역이 따로 없고 원인에 노출되면 늘 재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매해 구충제를 챙기셔서 건강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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